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루치아노 모지 (문단 편집) === [[칼초폴리]]와 그 이후 === 2006년 5월 4일, 몇몇 신문사에서 모지가 승부조작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모지가 여러 심판들에게 유벤투스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다. [[루이스 피구]]와 [[마시모 모라티]] 또한 모지가 심판진과 매우 유착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확산되었다. 2006년 5월 텔레콤 이탈리아는 모지와 피에르루이지 파이레토 UEFA 심판배정 부위원장과의 통화 등 도청 결과 다수를 검찰에 제출하였으나, 당시 토리노 검찰청의 수석검사인 마탈레나는 도청내용에 대해 "단순 친분관계를 알 수 있게 하는 것 외에 범죄의 증거로 볼 수 없다"며 기소를 하지 않고 FIGC(이탈리아 축구연맹)로 자료를 이관하였다. 당시 녹취 내용을 보면, 모지가 "누가 그딴 심판을 보낸 거야?"라고 하자 베르가모가 "그는 최고의 심판이오."라고 반박하는 등 배정에 대해 둘이 공모했다는 정황은 없었다. 그런데 나폴리 검찰청에서 도청자료를 토대로 모지가 소유한 에이전시 회사인 GEA월드의 에이전트 계약시의 불법행위 정황을 포착하였다. 이후 일련의 조사과정에서 스테파노 팔라치 검사는 4개 구단의 6명의 인사들이 "심판배정관여 및 판정이득을 얻었다"는 혐의로 기소하였다. 모지는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가 심판진의 경기 배정에 압력을 행사하고 유벤투스에게 유리한 판정이 내려지도록 유도했음을 입증하는 정황증거가 속속 발견되자, 그는 단장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는 승부조작 혐의로 법원에 기소되었다.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팀 차원에서 승부조작을 주도하지 않았고 모지와 안토니오 지라우도 등 보드진이 승부조작을 주도했다. 모지는 유벤투스만이 아니라 2004-05 시즌 세리에B로 강등될 위기에 몰려있던 피오렌티나의 경기에도 승부조작에 가담하여 피오렌티나를 구한 바 있었다. 즉, 그는 유벤투스 뿐만이 아니라 리그 전반에 걸쳐 승부조작을 감행한 것이다. 이에 이탈리아 축구 협회는 2006년 7월 14일 모지에 대해 5년 자격 정지 및 5년 이내 영구추방으로 연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고 2011년에 영구추방으로 확정지었다. 또한 유벤투스가 "모지 등 부정한 수뇌부들의 행위를 저지하지 않고 묵인한 죄"를 저질렀으므로 세리에B로 강등하고 승점을 9점 삭감했으며 2005년과 2006년의 리그 우승을 박탈했다. 또한 GEA월드의 에이전트 계약에서 불법행위를 묵인하거나 방조한 레지나, 라치오, 피오렌티나, AC밀란에게도 중징계를 내렸다. 모지 등은 이에 대해 항소했고 2심에서는 모지의 승부조작 혐의는 공소시효가 만료되었으므로 범죄 음모 죄목을 적용, 2년 4개월 형으로 감형되었다. 하지만 모지는 다시 한번 항소를 했고 2015년 3월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 2015년 9월 9일 이탈리아의 언론지 가제타에 공개된 대법원의 판결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대법원은 전 유베투스 단장 루치아노 모지가 '모든 언론사들과 방송국들이 모시는 초강대국과 같은 절대권력자'였다고 단언했다. 대법원은 모지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칼치오폴리의 '왕자'이자 리그에 불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구축된 시스템의 설계자였으며 이 시스템의 영향력은 2004-05 시즌에 국한되지 않았다고 서술했다. 대법관들은 유벤투스의 우승과 본인의 권력 강화를 위해 승부조작을 모의했다고 판단했다. >판결문은 전 유벤투스 단장은 리그 리그 내의 모든 선수와 감독들의 평판을 좌지우지할 막강한 언론 권력을 쥐고 있었으며 축구협회 등의 공식기관들까지 뒤흔들 정도로 강력한 영향력을 쥐고 있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전 유벤투스 단장이 복합적이고 다방면적으로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뇌관을 손에 쥐고 있었다고 말했고 과장을 일절 섞지 않고서도 모지는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첨언했다. >모지는 경기가 종료되면 심판들의 라커룸에 진입하곤 했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판정들을 강경하게 비난함은 물론 공격적인 언어로 심판들을 위협하기까지 했다. 절대권력은 고삐가 풀린 채로 휘둘러졌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칼치오폴리에 대한 대법원의 입장은 강경했다.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절대권력자 한 명의 이익을 보호하고자 구축된 이 지하세계는 이탈리아 축구계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커다란 경제적인 손해를 입혔음은 물론 이탈리아 축구를 더럽히고 구조적으로 뒤흔들기까지 했다. >모지의 영향력은 경기장에서만 발휘된 것이 아니었다. 언론사들 및 방송사들까지 장악했음을 보여주는 예시가 있다. 2004년 유벤투스가 볼로냐를 1:0으로 이긴 경기가 끝난 뒤의 월요일, 전직 심판 파비오 발다스는 TV에 출연해 슬로모션 카메라로 촬영된 반칙장면을 검토하기로 되어 있었다. 해당 판정은 명백한 오심이었고 유벤투스에게 유리하게 적용된 판정이었다. 또한 이 경기를 맡은 피에리 심판은 모지가 사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인물이었다. >모지는 몇 통의 전화로 입김을 퍼뜨렸고 이에 따라 발다스는 유벤투스와 피에리 심판에게 호의적인 여론을 형성해줄 영상을 골라 틀었다. 피오렌티나의 수뇌부는 처음에는 모지 시스템에 저항했지만 이내 포기하고 투항했다. 그들은 카노사의 굴욕과 비슷한 모양새로 모지 밑으로 기어들어갔다. 이미 내려진 불리한 판정들은 뒤엎을 수 없었지만 남은 경기들에서라도 호의적인 판정을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축협과 모지의 비위를 맞췄다. 이렇듯 강경한 판결문에도 불구하고, 모지는 감옥 신세를 면할 수 있었다. 승부조작과 범죄 음모 모두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재판 중에도 공소시효가 작동해서 재판 다 끝나고 나면 공소시효가 끝나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되었으며, '사실상 유죄'나 다름없는 판결이었기 때문에 그의 명예 또한 땅바닥으로 떨어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